글로벌 혁신신약 보유 기업으로 발돋움 할 (주)케이엠디바이오
KDM 김명훈 대표이사
메디칼타임즈=박상준 기자| 전 제약의학회 회장을 역임했던 김명훈 전문의(호흡기내과)가 글로벌 항암 신약개발을 위해 바이오벤처 대표로 도전장을 던졌다.
가톨릭의대를 졸업한 김 대표는 한독, 엘러간, BMS, 셀트리온, 한미 등 국내외 유수의 제약사를 거친 제약통이다. 의학부 총괄, 학술마케팅 자문, 임상 및 연구개발 등 다양한 역할을 해왔고, 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케이엠디바이오(KMDBIO)라는 회사를 차려 신약개발에 도전중이다.
미국의사자격증도 갖춘 전문성에 국내외 화려한 제약의사 경험이 더해져 수 년은 더 활동할 수도 있지만, 벤처기업인을 자처하게 된 배경에는 새로운 신약개발 접근법의 가능성과 그 결과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다.
김 대표는 "아직도 많은 제약사들이 의사가 필요한 신약을 만들겠다는 의지보다는 신기술에 더 관심이 높다. 아무리 좋은 신기술이라도 의사가 원하지 않으면 무용지물"이라며 "많은 국산 혁신 신약이 나왔지만 실제 처방되고 있는 약이 손에 꼽히는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"이라고 말했다.
따라서 개발 과정에서 의사들의 참여가 있어야 혁신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춘 약이 나올 수 있다는게 그가 내린 진단이다.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그토록 많은 의사들을 채용하는 것도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.